본문 시작
종류와 특징
- 조류콜레라 (avian cholera)
- 조류 콜레라는 가창오리나 청둥오리, 고니 등 야생조류나 닭, 오리 등 조류에 감염되어 급성패혈증을 일으킨다.
- 전파방법은 콜레라균으로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감염된 개체와의 직접적인 접촉, 분비물과의 접촉 등에 의해 이루어진다.
- 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어 설명되지만 야생조류의 경우 일반적으로 급성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 질병의 발생양태는 급작스런 폐사가 일어나고 심각하게 진행되다가 갑자기 폐사율이 줄어들고 진정된다는 것이 특징 중의 하나이다. 침울과 쇠약, 구강이나 비강내에 끈적이는 점액성 분비물을 보이며 호흡곤란이 있다.
- Pasteurella multocida 균은 일반 소독제인 알테하이드, 포르말린, 폐놀계 소독제 등에 의해 곧바로 감염력을 상실하며 태양광선에 의해서도 사멸하지만 물에서 약 3주간 생존가능하며 토양에서는 4개월 정도 감염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수거된 폐사체들은 가급적이면 빨리 비닐봉투나 큰 플라스틱통 등 액체가 흐르지 않는 봉투나 기구에 담아 운반하여 모두 소각처리 해야 한다.
- 조류결핵 (Avian Tuberculosis)
- 조류형 결핵균이라 불리며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 ( 소, 양 돼지 등 )에도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전형적인 만성 소모성 질병양태를 보이며 진균성 질병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흉근이 심하게 위축되고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한다. 녹색 혹은 황색의 설사가 나타나지만 식욕은 정상인 경우가 많다. 부검소견으로는 간장, 비장, 장관에 황백색의 다양한 결핵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 살모넬라증 (Salmonellosis)
- 야생조류에서는 주로 Salmonella typhimurium 에 의해 감염되며, '97 년도 거제도의 백로폐사체 대부분도 이 세균에 감염되었다. 발병되면 대개 간과 비장 조직에 회색 또는 흰색의 작은 혹이 생기며, 폐에 반투명한 혹이 생길 수도 있다. 주로 조류가 집단을 이루는 지역에서 대발생을 하며, 세균은 배설물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어 새로운 감염원이 된다.
- 감염되었을 경우 식중독 증상과 함께 설사 및 무기력증을 보이며 배설물이 노란색을 띤다. 부검소견에서는 일반적으로 충혈 종대된 간과 비장, 신장을 볼 수 있다. 사람에게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 감염증들은 대량으로 집단내 번질 가능성이 있고 독소의 형성을 통해 2차 포식자들의 감염을 유발하게 되므로 빠른 시일내 모든 폐사체의 수거, 정확한 질병 진단 및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최근 업데이트 2023-01-03